서유럽 여행~2_Paris by writendraw

밤 늦게 도착한 호텔.
파리랑 좀 많이 멀다...
한국으로 친다면 서울관광인데 숙소가 포천... 이런 데 있는...;;;; ㅎㅎㅎ

어쨌든 피로가 약인지라 잘 자고 일어났다.
 조식을 준다길래 가보니 딱딱한 빵 2개를 주었다.
빵 2개...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부터 클레임을 쳐야겠다는(나에게 클레임은 직업병임) 결심이 조심스럽게 마음 속에서 생긴다.

어찌되었건 대충 배에 뭘 넣고 밖으로 나갔는데,
나름 chilly한 바람 때문에 기분이 좋아졌다.

어머님과 함께 LES CHAMPS ELYSEES 를 들으며 샹젤리제 거리를 걸었다.
날씨가 좋아서 상쾌하고 즐거웠던 아침~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

여기 저기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니, 아~ 관광지! 살아있는 느낌이다.
뭉탱이 뭉탱이로 모여다니는 그룹. 
둘이 손을꼭 붙잡고 걷는 커플.
쉬지않고 그림 그리는 사람
두리번거리며 손목에 팔찌가 채워지고 있는 사람들. 참 많은 사람들.
회전목마는여전히 예뻤고, 하프를 치고 있는 아저씨도 나름의 장인정신(?!)이느껴졌다.
그리고 로댕 갤러리를 잠시 들렀다가
어머님과 나는 퐁피두센터에 가기로 한다.
이 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서울에서부터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웠는데,
정말 다행히 뭉크 전을 하고 있었을 때여서 어머님 설득에 성공!
 오예~~ ㅋㅋㅋㅋ


어머님은 따로 다니는 걸 살짝 불안해하셨는데,
내가 길을 너무나도 능숙하게 찾아서 마음을 좀 놓으신 것 같았다.
오~ 니키분수~
안녕 잘 지냈니?
너 침질질은 여전하구나~ ㅎㅎ
그리고 줄을 서서 들어간 뭉크 전

보면서 좀 감동을 받았고
소위 거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패턴이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바로 뭘 해도 잘한다는 에잇.ㅋㅋㅋㅋ


어머님은 굉장히 좋아하시면서 사진을 많이 찍으셨다.
나도 좋았지만,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걸 보니 더욱 뿌듯. ㅎㅎㅎㅎ 
그리고 어머님이 사주신 뭉크 뱃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야요이 쿠사마의 오덕스러운 작품들을 빠르게 리뷰한 후, 12호선convention에서 사람들을 기다렸다.
저 멀리 큰 버스가 온다. 우리가 탈 버스.



유림선을 탔고, 에펠탑에 올라갔다

오래 전에 탔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그 때에 비하면 굉장히 따뜻했고, 날씨가 좋았고, 에펠타워는 반짝였다

강바람은 싸늘했고, 밤의 야경과 역사가 가득한 다리들, 손을 흔드는 사람들과 사진을찍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그리고 1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달려 숙소로 돌아갔다.


DAY 2 - PARIS




덧글

  • 찬영 2013/01/15 00:50 # 답글

    그리고 1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달려 숙소로 돌아왔다..

    힘드셨겠네요;;; 저는 파리가 더럽고 지저분해도 정말 분위기 만큼은 진짜... 甲인거 같아요

    특히 몽마르트 언덕 돌아다닐때는 느낌이 좋긴 하더라구요... 뭐 여자는 아닌데 여자돋는 감성이 생기는 그런 도시
  • writendraw 2013/01/16 07:54 #

    힘들긴 했지만(숙소가?!)이날은 뭔가 패키지의 정석같은 느낌이었어요~^^
  • CalvinCHAN 2013/01/15 06:31 # 답글

    지난여름다녀온 파리가 생각나네요ㅎㅎ몽마르뜨언덕의 많은 예술가들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다시가보고 싶은곳이네요.부모님과의 여행 보기좋습니다.ㅎㅎ
  • writendraw 2013/01/16 07:54 #

    ㅋㅋㅋ 그러게요~ 저도 또 가고싶네요~^^
  • puresun 2013/01/16 15:02 # 삭제 답글

    오옷 엄청 훈훈하고 따뜻하네요 다시 파리 가고 싶어요 ㅜ 남자랑 ㅋㅋㅋ
  • writendraw 2013/01/18 00:56 #

    ㅎㅎㅎㅎ 꼭 남자랑 같이 가시길~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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