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PEI~ 1 by writendraw

벌써 2012년도 12월. 
내게 남은 단 하루의 휴가를 깨알같이 보내기 위해
이곳 저곳을 알아보던 중에 타이완이 가깝고 좋다는 언니의 말에
바로 결재를 해주는 이 결단력! 
그리하여




김포 11시 출발 - 송산 12시 45분 도착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한겨울의 서울은 너무 추워서
늦가을 날씨라는 대만에 가면 훌~훌~ 벗을 수 있게 여러 겹을 레이어드해서 입는 센스!

라고 생각하였으나... 
막상 도착한 대만은 늦가을이라기 보다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날씨에 가까웠다.



이 날 나의 레이어드는 아래와 같으니,

1. 유XXX 발열 내의
2. 샴브레이 셔츠
3. 스웨터
4. 울 100% 가디건
5. 두꺼운 코트
6. 헤비 롱 머플러

아무리 벗고 벗어도 발열 내의의 발열만은 막지 못했던... ㅎㅎㅎ


최대한 뛰지 않고 천천히 걸으려고 노력한 하루.
그래도 날씨가 더운 대신 그만큼 화창했다. 
대만은 비가 자주 온다고 하던데 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거기에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바로바로바로


O


O


O




호텔 바로 옆 건물에 아이케아!!!!!!! 꺅!!!!!
이케아를 보고 나는 소리를 질렀고
남편은 우선 관광먼저! 라며 선수를 쳤다. 하하하~

길을 가다보면 저렇게 작은 제사상 같은 것들이 많은데
장사 잘되라고 해놓는 거라고 한다.
저기... 음복은 안하시나요? ㅎㅎㅎ


그리하여 여차저차 땀을 뻘뻘 흘리며 호텔에 도착해서
잠시 짐을 놓고, 땀을 좀 식히고 나온다.

눈길은 자꾸 가구상점으로 가지만,
처음부터 흥분할 필요가 없다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꿋꿋하게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라는 고궁박물관으로 향한다.
동글동글 귀여운 지하철을 타고 출발~!
박물관 역이라서 그런지 대륙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린역 역사.
1번 출구로 쭉 직진하다보면 건널목이 나오는데 그쪽에서 버스를 타고 박물관으로 간다.


그리고 도착한 고궁 박물관에서는
주, 명, 청나라의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그것에는 담백한 맛이, 이곳은 화려하고 정교한 맛이 있는 것 같다.
배추 잎의 메뚜기(취옥백채) 신기하고, 뿔 달린 괴물, 옥에 구멍을 내서 패턴을 만드는 것도 이만 저만 신기한 게 아니었다.
아마 엄청난 노가다였을 듯... 
줄서서 찍은 스탬프 (음...?!?)
**스린역 1번출구에서 버스로 30분 거리, 가격 160 (학생 80), 구경 추천



고궁박물관에서 부터 계속 흥얼대던 중국 역사 노래. 
"하은주 춘추전국~ 진한 삼국진~ 
오호십육국 남북조시대~
수당송원명청~~~"
이 노래 학교다닐 때 다들 안배웠었나요? ㅎㅎㅎ


어쨌든 이제 먹거리 천국이라는 스린 야시장으로~ : )



덧글

  • restless 2012/12/19 01:25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발열내의의 힘 실로 대단하군...ㅋㅋㅋ
  • writendraw 2012/12/21 00:03 #

    발열내의는 따뜻하다는 진리. ㅎ
  • puresun 2012/12/19 11:18 # 삭제 답글

    앗 저도 대만여행 가고싶어요 어서 올려주세요~~
  • writendraw 2012/12/21 00:03 #

    네~ ^^
  • Hye 2012/12/20 02:17 # 답글

    여행기마다 그림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O
  • writendraw 2012/12/21 00:03 #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댓글 입력 영역